바쁘다바빠 하루, 그리고 또 하루
2022.08.12 17:56
뭐때문이냐면, 노느라 바쁘다ㅋㅋ
어제는 배리 퇴근시간에 맞춰서 명동간김에 애플매장을 들렀는데,
아이폰들을 손에 쥐고 들고 만져보면서 더욱 혼란스러워짐.
미니가 젤 가볍고 핑크색이 너무너무 예쁜데, 왜일케 쪼꼬매.. ㅠㅠ
일반으로 살거면 무게 별로 차이 안나는 프로를 사야겠다고 들어봤더니.. 색깔 이게머야!! ;ㅁ;
골드고 화이트고, 핑크 색상이랑 비교되어서 넘 속상했자나. (손모가지 걱정도 좀 되고..)
어차피 담주에 입금되면 살거니까 조금만 더 갈팡질팡 해봐야지.
그리고, 배리냥 회사 근처에 스벅 있다길래 자리잡고 앉아서 사이렌오더로 음료 주문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오는거다. 음료 준비해주는 직원은 계속 설거지만 하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내 어플에는 음료준비 완료라고 떠있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길래 '뭐지? 전산상의 오류인가??'하는 생각으로 어플의 전자영수증을 딱 까면서 내꺼 왜 안주냐고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그러더라. "고객님. 여긴 ㅁㅁㅁ매장이에요..."
Aㅏ... 친구가 ㅇㅇㅇ 지점으로 오랬는데 내가 ㅁㅁㅁ로 들어왔구나..
그리고 이와중에 음료는 원래 목적지로.. ㅇㅇㅇ 지점으로 주문... (이건또 제대로 했구나...)
조용히 짐싸들고 나와서 원래 목적지로 찾아가니까 자허블 벤티가 날 기다리고 있었고^-^
아주, 시원하게 벌컥벌컥 들이키고보니까 왜글케 웃기던지ㅋㅋ
배리한테 톡했더니 혹시 길치냐고 묻던데, 나 길치 아냐.. (그냥 가끔, 방향을 좀 잃어서 그래)
일하다말고 잠시 내려왔던 친구가 내사진을 찍어 보내서 또 빵터졌다. 파파라치처럼 몰래 찍고 사라진것도 웃긴데, 나 왜 치마 입어놓고 다리 벌리고 있었니.. 하마터면 쩍벌녀 될뻔ㅋㅋ 아놔 창피해서 어따 올릴 수도 없고..ㅋㅋ
퇴근후 나타난 녀석이랑 여행얘기를 좀 하고~ (추석연휴에 보라카이 가기로 했다!!//ㅁ//)
식당까지 걸어가기 너무 애매하게 멀어서 택시타려는데, 택시가 안보여서 모범택시로 탔거등?
모처럼 모범택시 타고 목적지 바로 앞에서 내린건 너무 좋았다. 근데ㅋㅋ 내리자마자ㅋㅋㅋㅋㅋㅋ
배리가 "큰일났다. 길치 둘이서 식당 어떻게 찾지?"라고 말했을때는 뭔소리야~하고 웃었는데, 정말로 그앞에서 골목을 헤매며 걷다가 다시 택시 내린 곳으로 되돌아왔을때 보니까, 그 바로앞 2층이 우리 목적지였던거 있지..
홍콩스탈의 식당에서 맛있는거 먹으며 하이볼도 마셨는데, 그거 마시니까 또 갑자기 술이 막 땡겨서..
소화 시킬겸 천천히 걸어서 힙지로 건너편의 핫플로 들어가 소주1병도 달림.
그리고 오늘은 여권 신청하려고 사진찍고 구청가서 재발급 신청하고..
어우 바쁘다 바빠~
뜬금없지만 급작스럽게 추석연휴에 보라카이 가기로 했는데, 준비할거 왜일케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