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쓴다. 하루, 그리고 또 하루

세상에... 여기에 일기쓰러 온게 얼마만이냐, 마지막으로 쓴 후로 무려 4개월이 넘다니?!?!

본격적인 백수생활로 접어들면서 노트북을 안열어보고, 거기다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여긴 잠시(?) 잊었...

헤헤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말문이 막히고 타이핑을 할 수가 없다.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자기 생각을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걸까?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주절주절 적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로서는 아무리 연습해봐도 무리인듯...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이면 몇 문장만으로도 생각을 전달하는 패시브 스킬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난 아닌가봐-.,-; 그러니, 원래 하던대로 산만하게 끄적이는 방향으로 돌아와야지.


어울리지않게도 드디어 차분해져서(?), 신나고 안락한 백수생활에 푹 젖어버린 게으름과 뭔지도 모를 불만으로 예민해진 신경을 천천히 정리해본다. 혼자서도 재미나게 놀고먹는 백수기질을 타고났는데 건강한 몸이 아니면서 딱히 노후 준비를 안하고 시간을 보낸다는 건, 정신상태가 지랄맞을 수밖에 없거든. 어느 한쪽으로만 폭주하지 않도록 컨트롤하는게 아마도 내 평생의 숙제일거다. 물론 아주 많이 실패했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계속 노력한다는게 어디야? ㅎㅎ


음.. 뭐 쓰려고 들어왔더라. 주절거리다 까먹었네 ..);

넷플과 티빙을 번갈아가며 예능/드라마를 보는 중이고, 가끔 인터넷 강의를 보며 공부하고, 종종 하늘이 산책을 따라나서고, 인스타로 웃짤 많이 보다가 게임도 하고 옛날에 사둔 소설을 다시 보고. 늦잠과 낮잠으로 아무 때나 잠드는 평범한 백수의 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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