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잡아보자 하루, 그리고 또 하루

나는 언제나 즉흥적인 기분파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왔는데,
통장을 어떻게 분배할지 계산하고 공부계획을 세우다가 갑자기 어리둥절해짐.
뭐지, 나 왜일케 계획적이야? 여행을 가더라도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움직이던 내가?? o_O??? 

그러다 깨달았다.
아.. 세부적인건 충동적으로 행하더라도 핵심적인 기준은 잡고 그안에서 맘대로 해왔구나.


어디선가 들었는데, 아주 사소하더라도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진행하다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했다. 듣다보니 옳다구나 했던게, 난 왜 되는게 없을까 라며 좌절하는건 실패를 너무 많이 겪어서잖아? 그런 자신에게 자잘하게나마 성공에 대한 경험을 쌓다보면, 어느샌가 '뭘하든 해내겠지뭐~'라는 여유도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듯. 

그러니까, 
다시 또 새로운 목표를 가져봐야겠다는 결론이 나옴ㅋㅋ
올해는 연초에 '아무생각없이 살아보자'라고 맘먹어서 그런지, 진짜 너무 대충 살았더라구.
구체적으로 짜려면 또 귀찮아서 안할테니까, 크게 방향만 몇개 잡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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